300
영화 ‘300‘에 대한 이야기도 이제 한풀 꺾인 듯합니다. 빨리 뜨거워진 냄비는 빨리 식는다고 했나요? ^^;
사실 이 블로그를 만들기 위해 정신없던 때인 17일 오전에, 여유도 좀 찾고 머리도 식힐 겸 화제의 영화 300을 보러 나섰습니다.(용산CGV IMAX) 개봉하기 몇달 전 Apple Trailer사이트에 예고편이 떴을 때부터, 칙칙한 색감의 꽤 신선한 영상을 보고 놀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러면서 든 생각이, 이 예고편이 혹시 영화 전부를 보여준 게 아닐까? 하는 걱정이었습니다.
300을 둘러싼 수많은 논란거리 중 스토리의 부재, 페르시아인들에 대한 혐오적인 시선은 아주 많이 이야기되어서, 더 이상 지적할 것도 없습니다만 저는 다큐멘터리 영화를 보러 간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그러한 왜곡 정도는 감수할 수 있다고 봅니다. 짧은 상영시간 안에 적(페르시아인)의 캐릭터를 드러내기에 흉칙한 몰골만큼 그들의 개성을 강렬하게 나타내주는 것도 없기 때문입니다. (스토리를 걷어낸, 액션에 초점이 맞춰진 ‘300‘에서는 더욱 더)
게다가 이미 이 영화는 Frank Miller의 만화원작을 카메라 각도까지도 거의 비슷하게 만든 작품이니, 역사물이라기보다 실사에 가깝게 만든 만화영화라고 보는게 더 적절할지도 모릅니다.
저는 오히려 빨래판같은 복근을 자랑하는 300 출연진들의 뒷이야기가 더 궁금했습니다.
출연진의 몸만들기를 담당한 Gym Jones의 홈페이지에는 고된 훈련 모습에 대한 코멘트와 함께 훈련 모습이 올라와 있습니다.(원문은 이곳에서 볼 수 있습니다.)
주연을 맡았던 Gerry Butler는 ‘go until you are actually in fear of your life and then go further. Then, you do more‘라는 말을 했군요. 그의 몸이 바로 그 증거가 되겠네요. 훈련 모습은 아래에 링크한 Youtube 동영상에서 자세히 보실 수 있습니다. 보기만 해도 땀냄새가 나는 듯합니다.
- 가즈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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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Clic
기대를 너무 많이 해서 그런지 아주 만족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올해 본 영화중에서는 졸지 않고 시간가는줄 모르고 본 첫 영화네요. 2007. 03.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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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즈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