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만한 무료 사진관리 프로그램 FastStone Image Viewer

2007. 04. 01.

전에는Picasa를 사용했습니다. 구글답게 직관적면서도 깔끔한 인터페이스가 뛰어난 프로그램이죠. Gmail을 아주 즐거운 마음으로 쓰고 있었기 때문에, 구글에서 사진관리 프로그램인 Picasa를 내놓았을 때 다른 선택의 여지는 없었습니다.

그런데 사용하다 보니 Picasa의 단점이 하나 둘씩 눈에 들어오더군요. 제가 사진 파일 외에도 gif, jpg로 된 스크린샷 또는 웹에서 다운받은 작은 그림파일들도 많이 가지고 있는데, Picasa는 사진이 아닌 이같은 파일들을 찾지 않습니다.(옵션에 이 확장자들을 찾도록 등록해놨음에도 불구하고.) 강제로 끌어다 놓으려 해도 등록이 되지 않아서, 정작 중요한 파일은 윈도우 기본 창에서 작업해야 할 때도 많았습니다.

Picasa를 대체할만한 것을 찾다가 발견한 이미지 관리 프로그램이 바로 FastStone Image Viewer입니다. 무료(엄밀히 말하면 비상업적 용도의 개인사용자에 한해)이고 매우 뛰어난 성능과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간결한 인터페이스를 가진 Picasa에 길들여져 있던 터라 처음에는 산만한듯한 작업화면에 적응하는데 시간이 조금 걸렸습니다.

하지만 존재하는 거의 모든 그래픽 파일 포맷과, 디지털 카메라용 전용포맷인 RAW를 매끄럽게 지원합니다. 피카사만큼 직관적이지는 않지만, 꽤 다양한 편집 기능을 지원하고, 한꺼번에 반복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Batch기능이 맘에 듭니다. Batch기능을 이용하면 IMGxxx이렇게 이름붙은 사진들을 한꺼번에 신촌xxx이렇게 바꿀 수도 있고, 한 폴더에 있는 모든 파일들을 400×300사이즈로 한번에 바꿀 수도 있습니다.

역시 FastStone사에서 만든 FastStone Capture도 편리한 스크린 캡쳐 유틸리티입니다. 웹 페이지를 스크롤하면서 캡쳐해주는 기능과, 캡쳐한 사진에 곧바로 그림자 효과를 주는 기능이 지원됩니다.(윈도우 창을 캡쳐했을 때 생기는 모서리의 빈공간도 없애줍니다.) 역시 개인사용자에 한해 무료로 사용가능합니다. 위 두 프로그램 모두 개발사의 지원이 충실하고, 업데이트도 자주 되는 편입니다.(3.0버전이 2월에 나와 있는데, 일주일전에 벌써 3.1버전의 베타가 버전이 등록되었습니다.)

FastStone Image Viewer는 Picasa가 가지고 있는 직관성과 웹 지원에 비해서는 부족한 면이 분명 있지만, 기능면에서 충분히 쓸만한, 어떤 면에서는 Picasa를 앞설 수 있는 이미지 관리 프로그램입니다.

- 가즈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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