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fe-Weissbier, Paulaner
어제 me2day에서 Y군님이 맥주 추천을 부탁해서 겸사겸사 적어봅니다.
저는 술을 잘 못마십니다. 한잔만 마셔도 얼굴이 홍당무가 되는 체질이라서요. 주량을 굳이 이야기하자면 소주는 한병, 맥주는 그보단 좀 많지만 역시 적당히 마시는 것을 좋아합니다.
같은 집에 살고 있는 맥주를 참 좋아하는 후배녀석 덕분에 다양한 맥주 맛을 봤는데, 제가 가장 좋아하는 맥주는 Paulaner 입니다. 참고로 이곳 홈페이지는 주류회사라고는 생각이 들지 않을만큼 아기자기한 구성으로 되어 있습니다. TV 광고도 그렇지만 이런 소소한 면에서 따뜻한 인상을 받았습니다. Paulaner는 독일 맥주 회사고 여러 종류의 맥주를 만듭니다. 그중에 제 입맛을 사로잡은 것은 바로 Hefe-Weissbier 입니다. 호밀로 제조해서 특유의 향(바닐라향이랄까요..)이 있고, 색깔도 약간 뽀얀 황금색입니다. 그리고 원료와 제조법의 차이로 톡 쏘는 탄산은 별로 없는 대신 부드럽고 풍부한 느낌이 듭니다.
마실 때는 호가든(Hoegaarden)과 비슷한 방법을 따릅니다. 9/10가량 잔에 따르고 병 바닥에 깔려있는 침전물들이 잘 섞이도록 몇차례 흔들어 마저 따라주면 예쁜 거품과 진한 향이 우러납니다. 이때 되도록이면 전용잔(330ml)에 따라 마셔야 보는 맛도 살아납니다. 전용잔은 아래 광고 동영상에 나오듯 길쭉하고 위부분이 조금 넓은데, 저는 자주 가는 호프집 사장님께 부탁해서 하나 얻어왔답니다.
국내에서는 의외로 이 맥주는 판매하는 곳이 많지 않은데, 가장 확실한 소매 구매처는 한남동의 유명한 “한남슈퍼“입니다. 가끔 들러서 이것저것 사오곤 했는데, 여기에 가면 각국에서 수입된 맥주가 많이 있습니다.(음식류도 마찬가지) 아마도 한남동에 자리한 주한 대사관들과 외국인들이 많이 살고 있는 특수한 환경 때문이겠지요. 이곳에서는 정식으로 국내 수입된 Paulaner 헤페 바이스비어를 병으로 또는 박스로도 구입할 수 있습니다. Paulaner는 내수에 집중하느라 외국으로의 수출에는 관심이 덜하다고 어디선가 들었습니다. 하지만 미국에서도 분명히 파는 곳이 있을 겁니다.(하물며 한국에도 있는데요.)
그밖에 무난한 것이 마시고 싶을 땐 아이스하우스(IceHouse), 벡스(Becks), 하이네켄(Heineken)등을 주문합니다. 파울라너 맥주와는 성격이 많이 다르지만, 또 그런 맛이 당길 때도 있죠.
친구들을 비롯 아는 분들이 Paulaner 맥주를 맛보면 다들 칭찬을 많이 합니다. 유럽 맥주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틀림없이 맘에 들어하실 겁니다.
(광고에 Olli라는 이름의 왼쪽 사내는 독일 골키퍼 ‘올리버 칸‘입니다.)
- 가즈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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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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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즈랑
맛있게 드셔보시라는 말로 대신합니다.^^; 2007. 05.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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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치하이커
그런데 술은 안 마셔서 맥주는 잘 모르겠네요. ^ ^; 2007. 05.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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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즈랑
히치하이커님 술을 좋아하실 줄 알았는데 ^^; 2007. 05.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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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neAp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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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즈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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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군
파울라너로군요!! 제가 한국에 있을때 독일 친구들이 많아서 분명히 마셔봤는데 3~4년 전이라 맛이 기억이 나질 않네요. 다음에 마셔볼 맥주 1순위로 올려놓겠습니다. 이 동네에도 분명히 한남수퍼 같은데가 있을 것 같은데 찾아봐야겠어요.
이 맥주를 마실 때마다 가즈랑님이 생각나게 되겠군요. 갈증을 안겨주지만(^^) 즐거운 포스팅에 감사 드립니다. 2007. 05.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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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즈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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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군, 생계가 막연하다.
지난 2년간 거의 술은 마시지 않고 있지만 우연히 구입한 이 맥주를 소개하지 않을 수가 없군요. 날씨가 더워져서 그런지 최근 들어 갈증이 자꾸 심해지고 맥주가 그리워지고 가즈랑님께서는... 2007. 06.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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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