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이래 나 이대나온 남자야
이거 왜이래 나 이대나온 남자야
이것은 이제 블로그 세상에서도 사라진 이야깁니다. 이미 여러 블로거들이 이 문제에 의미있는 논평들을 해주셨습니다. 저는 학벌위주의 사회가 원인이라는 지적에 의문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건은 굉장히 구체적인 부분에서 터졌는데, 다들 추상적인 원인을 지목하고 있습니다. 비난을 하면서도 그 화살이 우리를 향하고 있는지, 아니면 진짜 어딘가에 있는 엘리트 집단을 향하고 있는지 헷갈립니다. 저는 학벌위조의 피해자라는 분들에게 주변에서 학벌로 으스대던 사람들이 많았는지, 아니면 생각 속에 ‘이대나온 여자‘의 이미지를 자리잡게 한 개인적 경험이 있지 않았나 묻고 싶습니다. 만일 그렇다면 실제로는 학벌사회는 그들의 밖이 아닌 자신 마음속에 존재했던게 아닐까요.
그렇다면 저는 우리를 둘러싼 사회보다는 개인의 문제가 더 크게 사건에 기여하지 않았나 추측합니다. 피해자라고 하는 그들의 이중적인 태도를 보면 더 그렇습니다. 학벌위주의 사회를 비난하면서도 그것에 올라타 덕을 보고 되려 그 사회의 별이 되었습니다. 그리고는 또 비슷한 이미지의 생산자가 되어 제2의 윤석화가 되길 꿈꾸는 배우들의 마음속에 자리잡았습니다. 하지만 지금 벌어지는 고해성사의 릴레이에서는 자신을 피해자로 완전히 타자화하며 오히려 존재의 이유였던 사회를 성토하고 있으니 저는 쉽게 공감이 가지 않습니다.
이제는 당사자들은 학력위조 논란이 더이상 공론화되지 않는 것에 안도감을 갖고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아, 신정아씨는 좀 이야기가 다르겠습니다. 검찰의 체포영장이 곧 발부될 것이라고 하니, 변호사와 다음 진행될 일들을 궁리하고 있겠네요. 아니면 그녀의 상상속에서만 존재했던 모교인 예일대학에서 진짜 증명서를 만들어서 깜짝 등장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어느 편이 되었든 전 그녀가 폭죽처럼 어둠을 환하게 밝히면서, 여전히 웅크리고 있는 학력위조의 은둔자들을 계속 드러내주길 바랍니다. 쉽게 잊혀지지 않도록 마지막 불꽃이 꺼질 때까지 오래오래 빛을 밝혔으면 좋겠습니다.
추가) 저는 학벌사회(능력보다는 출신학교를 중요시하는 현상으로 정의한다면)라는 것은 있다고 ‘추정’하지만, 다만 그것이 나타날 때에는 ‘개인’ 차원에서 드러나므로 그렇지 않은 개인들(심지어 피해자들마저도)까지도 집합적으로 지칭하는 ‘사회’라는 표현이 조금 지적되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모든 원인을 사회로 환원시켜버리는 행태들이 저는 대체로 책임을 떠넘기려는 모습으로 보여서요. 비슷한 예로 안전불감증 사회도 그렇고요. -FineApple님의 논평에 대한 답글에서.
- 가즈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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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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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neApple
최근의 몇몇 유명인의 학벌 위조 사건은 학벌사회의 부작용이라기 보다 개인의 거짓말에 직접적으로 그 원인이 있다고 보기 때문에, 그 분들에게 그리 동정은 가지 않는군요.
예전에 직장 후배가 학력 위조로 입사한 사실을 안 적이 있는데, 차마 본인이나 회사에 얘기하기 어렵더군요. 결국 오래버티지 못하고 떠나긴 했지만 ... -_- 2007. 08.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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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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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즈랑
저는 언론 어디선가 보았던 신정아의 별명-신다르크-이 다시 떠오릅니다. 그녀는 학벌위주의 사회를 없애기 위한 한국의 잔다르크가 아닐런지요. 말씀 감사합니다. 2007. 08.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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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즈랑
저도 학벌사회(능력보다는 출신학교를 중요시하는 현상으로 정의한다면)라는 것은 있다고 \'추정\'하지만, 다만 그것이 나타날 때에는 \'개인\' 차원에서 드러나므로 그렇지 않은 개인들(심지어 피해자들마저도)까지도 집합적으로 지칭하는 \'사회\'라는 표현이 조금 지적되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모든 원인을 사회로 환원시켜버리는 행태들이 저는 대체로 책임을 떠넘기려는 모습으로 보여서요. 비슷한 예로 안전불감증 사회도 그렇고요.
물론 대기업이나 이익집단같이 집단적으로 벌어지는 행태에 대해서는 솔직히 짜증도 납니다. 때마침 관련기사가 있기에 링크합니다. (회계법인의 학교 차별)
FineApple님의 논평에 감사드립니다. 2007. 08.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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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즈랑
그래도 개인의 책임을 묻지 않고 사회를 비난함으로써 비판의 농도를 희석시키는 모습들이 조금은 의문스럽기도 해서, 이런 생각을 적어봤습니다. 논평 감사합니다. 2007. 08.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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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치하이커
하지만 학력이나 지식, 공부 따위의 것들이 인간의 모든 걸 판단하는 잣대인냥 착각하고 있는 지금 우리 사회의 모습이 미친 것 또한 분명한 사실이 아닐까 합니다. 2007. 08.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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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즈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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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류히피
신정아도 그렇고 오미희, 심형래, 윤석화, 주영훈 등의 해명을 보면 이들이 단지 피해자일 뿐이 아닌 것은 분명하죠. 이미 이전부터 논란이 있었음에도 단순히 침묵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거짓말을 하거나(윤석화, 심형래 등) 지금와서 해명하면서도 또 거짓말을 하는 것(오미희, 주영훈 등)을 보면 그들이 단순히 피해자로 치부되기에는 악질적이라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학벌사회의 폐단이 원인이 아니었다고 볼 수는 없죠.
물론 가즈랑님께서 하시는 지적은 \'모든게 학벌사회의 책임이니 개인은 피해자일 뿐이고 측은하다\'를 향하고 있는 것은 압니다만, 학벌사회의 존재에 대해 \"추정\"하시는 것을 보니 학벌사회의 폐단의 심각성과 그 사회적인 책임에 대해서는 좀 가벼이 보시는 것이 아닌가하여 이렇게 주제넘게 한 말씀 드리고 갑니다. 사실 개인적인 책임에 대한 비난보다 \'모든 것의 과도한 사회적 책임으로의 환원\'이 가즈랑님 글의 주제인 것은 명백하나, 그러한 타당한 지적도 바로 그 \"추정\"에서 나온 것이 아닌가라는 주제넘고 성급한 제 판단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마지막 문단에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며(또한 그 아름다운 표현에 다시 한 번 감탄을 하며) 이만 줄입니다. 2007. 08.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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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류히피
사실 달까 말까 좀 고민을 한 댓글이라, 이게 다 하늘의 뜻이거니 하고 그냥 넘어가렵니다. 입은 좀 근질근질하겠지만요.^^ (못 참고 한 말씀만 드리자면, \"추정\"이라는 말씀 때문이었습니다.)
마지막 문단에 전폭적으로 지지를 보내며(또한 그 문장의 유려함에 감탄을 하며) 문안인사하고 갑니다.^^ 2007. 08.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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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류히피
뭐 하여간 이런저런 일로 원래의 댓글은 없어지고 전혀 다른 댓글만 남는군요. 이것도 안 달린다면? 흠... 그러면 가즈랑님을 미워하면서 발을 끊겠습니다.^^
그나저나 마지막 문단에 전폭적인 지지를 보냅니다. 그 문장의 유려함에는 항상 감탄하고 있습니다. ^^ 제발 이 댓글은 무사히 달리기를 빌어봅니다. 2007. 08.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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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즈랑
주로 블로그 주소에 티스토리를 적는 분들이 이런경우가 있는 것 같은데 확실한 것은 아닙니다. 아무튼 이번에 스팸에 \'확실한\' 교육을 했으니 앞으로는 잘 될겁니다. 미워하지 하세요~ :) 아 그리고 저는 전에 맥을 사용했고 지금은 아닙니다. 언젠가는 다시 쓰게 되겠지만요.. ^ ^ 2007. 08.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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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즈랑
학벌사회의 폐단이 실재하는 상황을 보는 제 생각은 속류히피님의 그것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생각들을 정말 명료하게 정리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무엇보다 이 글에 담긴 \'모든 문제의 사회환원에 대한 비판\'이라는 작은 생각을 읽어주셔서 저로선 참 고마움을 느낍니다. 칭찬도 제게는 과분하고요. ^ ^; 2007. 08.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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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류히피
웹브라우저의 문제는 아니었군요. 스팸 필터의 날카로움에 신뢰가 오히려 깊어지는군요. 멀쩡한 댓글의 외양을 했으나 실은 스팸인 것을 간파한 것이겠죠. 앞으로는 심사숙고 후에 댓글을 작성해야겠습니다. ^_^ 2007. 08.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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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류히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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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즈랑
저는 (너무도 당연한 이야기지만) 속류히피님의 답글을 스팸이라고 생각지 않습니다. 어떤 내용이라도 좋으니 다시 한번 테스트(답글)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부탁드립니다.. (방금 적어주신 두 답글은 제가 관리화면에서 살린 겁니다.) 2007. 08.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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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류히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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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즈랑
다음번 블로그 툴 고를때 워드프레스 버리든가 해야겠네요. -_-;; 2007. 08.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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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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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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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즈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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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a
개인적으로는, 주로 문화예술계 인사들 중심으로 문제가 확대되는 것이 마음에 안 듭니다. 이런 일이 반복되면 사람들이 \'학력위조\'라는 것 자체에 염증을 느끼게 될 것이고 진짜 문제로 삼아야 할 위조가 등장했을 때 무시하게 되는 것은 아닐까 그런 우려가 들어서요. 도대체 최수종, 주영훈의 학력위조는 파헤칠 시간이 있으면서 유력 정치권 인사들의 뻔한 거짓말들은 밝혀주지 않는 이유를 모르겠어요. 누구처럼 50억짜리 고소할까봐 겁나는 것인지도 모르겠네요. ;-) 2007. 08.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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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larnara
학벌사회가 정말 실존하는가에 대한 의견은 가즈랑님과 같습니다. 미리 존재하던 학벌사회라는 틀에 순진한 개인이 끼워맞춰지는 것보다, 학벌사회라는 것을 상상하고 실체화하는 개인들이 있음으로써 실존하게 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많이 다른 얘기지만, 지역감정에 대해서도 동일한 생각을 가지고 있구요. 2007. 08.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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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즈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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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즈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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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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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즈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