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

2007. 12. 06.

날씨가 정말 춥다. 오늘 눈이 올지도 모른다는 예보도 아침 먹으면서 들은 거 같은데, 살짝 기대중~

문득 올해가 이렇게 빨리 지나가버린다니 굉장히 섭섭한 생각이 들더라. 이곳의 분위기 때문일까. 뭔가 꼬집어 말하긴 힘들지만 말이지. 겨울은 늘 이렇게 좀 쓸쓸한 면이 있어서 싫기도 좋기도 한 요상한 계절. 눈이 많이 와서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있다면 그보다 좋은 계절일 수는 없을텐데.

아는 분의 블로그에 갔다가 이 노래를 들었어. Si*Se라는 그룹의 노래인데 잘 알려진 가수는 아니지만 쏙 맘에 들더라고. 그래서 인터넷 뒤져서 MP3를 받았고 너한테도 보내는 것. :) 그리고 YouTube에 가보니 공연 동영상도 있길래…독특한 외모(남미쪽 같던데..)에 목소리도 매력있고..

http://www.youtube.com/watch?v=3VlQrJNLNjM

이제 곧 기말고사이겠네. 상석이랑 통화했더니 시험 끝나는 요번달 말쯤에나 시간이 날거 같다고 하더라고. 나에게도 이렇게 보고서에 시험에 쫓기던 때가 있었는데ㅎㅎ 너도 시험 출제하고 채점 때문에 꽤 바쁘겠구나. 지금보다 앞으로 더 바빠지겠지만.

행복하게 살기 위해 좀 행복하지 않은 매일을 살고 있다는 느낌도 들지만, 저항하기엔 시스템의 힘이 너무 크다.

기운 냅시다. 어쩌면 이말은 나에게 하는 것인지도 :)

===============

오늘 친구에게 보낸 편지. 블로그 포스팅을 염두에 쓴게 아니라 좀 어색하긴 하지만 이글이 오늘의 나를 가장 잘 표현하는 것 같아서. 오늘 아침에 보냈는데 지금 밖엔 조금씩 비가 온다. 아 그리고 중간에 이야기된 음악은 딸기뿡이님의 글에 들어있는 The Truth라는 곡.

- 가즈랑

편지 & 대화들

  1. 저도 알게된 지는 얼마 안 됐는데 들을 수록 음색이 귀에 착~ 감기더라고요. 조만간 또 앨범을 지르게 될 것 같군요! 여기는 추운 것도 추운 거지만 \'바람\'이 너무 불어서 으흑... 코 끝이 찡해서 아침마다 머리까지 얼얼.. 친구에게 편지도 쓰시다니..! :D 2007. 12. 6.
  2. 저도 왠지 눈이 오길 기대했는데.. 아직이네요.
    비가 좀 내린 것 같긴 한데 말이죠.

    오랜만에 편지.. 라는 말을 들어보네요. : )

    p.s.
    다음주 수요일 저녁에 시간 허락하시는지요?
    오늘 전화로 연락을 드릴까 싶었는데.. 마침 새글도 올라와서 댓글로다가 ^ ^
    노바님께서 수요일에 오프하면 어떻겠나 하셔서 말이죠.
    펄님께서는 20일 26, 27일에 한번 보자고 하시고..
    ( http://pariscom.info/17 )

    실은 수요일에 펄님, 노바님 모두 함께 보면 좋겠지만..
    펄님께서는 다음주에 해외로 출장이 계시다고 하네요.
    암튼.. ^ ^; 마음과 시간이 허락하시면.. 오래만에 만나뵙고 싶네요. : ) 2007. 12. 7.
  3. 딸기뿡이님 // 좋은 노래 소개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저보다 한살많은 친구(?)인데 가끔 이렇게 편지를 주고받습니다. 한 하숙집에 살다가 친해진 녀석이에요. 2007. 12. 7.
  4. 민노씨 // 수요일에 시간 내겠습니다. 제가 일요일에 조그만 시험을 치고 집엘 다녀올 예정인데 적어도 화요일에는 올라옵니다. 조촐한 오프라서 기대가 되네요. ;) 2007. 12. 7.
  5. 춥습니다. 건강하시구요.
    편지라 참 정겹네요. 한 땐 펜팔도 했지만, 지금은 편지를 쓴 게 언제인지 기억도 안 나네요. -전 군대에서도 훈련소에서 시킨 것 말곤 편지를 쓰지 않았답니다.-
    : ) 2007. 12. 9.
  6. 히치하이커님 // 펜팔 저도 해봤어요. 무료한 고등학교 시절 일주일의 시차를 두고 주고받던 편지가 참 반갑더라고요. 그러고 보니 저도 종이에 편지를 써본지도 오래되었네요. 건강하세요~ 2007. 12. 10.
  7. 행복하게 살기 위해 좀 행복하지 않은 매일을 살고 있다는 느낌

    계속 되뇌어보게 되는 문장이네요 :) 2007. 12. 11.
  8. 가즈랑님 질문이 하나 있습니다.
    전에 말하셨던 구글 부라우저 싱크를 쓰고 있었는데요.
    제가 컴 다이어트 좀 시키려고 프로그램 정리를 했는데요.
    그만 pin을 잊고 말았습니다. ㅡ ㅡ;
    FAQ를 보면 pin을 잊었을 때는 구글 부라우저 싱크가 깔린 다른 컴퓨터로 들어가서 불여우 오른쪽 상단에 있는 Settings...를 클릭해서 어저구 저쩌구 하라고는 하는데요.
    문제는 제가 구글 부라우저를 놋북 하나에만 쓰고 있었기 땜시롱, 지금 이 컴에선 아이디도 안 뜨고 당연히 Settings...메뉴도 클릭이 불가능한 상태라는 겁니다. ㅜ ㅜ
    이거 어떻게 pin을 알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2007. 12. 12.
  9. polarnara님 // 어찌보면 편지에서 가장 하고 싶었던 말이네요. 연말에라도 좀 행복한 하루들이 있으면 좋겠어요. 2007. 12. 13.
  10. 히치하이커님 // 음...노트북 말고 지금 쓰고 계신 컴퓨터에서 이렇게 해보세요. 여기엔 파이어폭스가 깔려있고 Browser Sync도 설치는 되어 있어야 합니다. 그런 다음 google.com/accounts에 가시면 사용중인 서비스들이 보일 겁니다. \'내 서비스\' 옆의 \'수정\'을 클릭하셔서 \'브라우저 동기화 삭제\'를 선택해보세요. 아마 Browser Sync에 관련된 설정이 모두 사라질 겁니다. 이걸 하는 이유는 PIN을 초기화 하기 위함입니다. (하지만 구글 FAQ에 보니 북마크 정보는 사라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렇게 지운 다음에 다시 \'브라우저 동기화\' 관련 서비스를 다시 설정하면 될 듯합니다. 제가 직접 해본 것은 아니기에 해보시다가 잘 안되시면 알려주세요~ 2007. 12. 13.
  11. 헉...이 말씀은 다시 지우고 새로깔기. ㅜ ㅜ
    아깝긴 하지만, 말씀하신 대로 했답니다. 파크의 말과는 달리 남아있는 건 아무 것도 없지만요. (켁) 그냥 깔끔하게 지우고 다시 노가다로 찾고 있어요. (큭) 제가 컴에 대한 지식이 너무 짧아 수습할 방도가 없었으니 이것도 나쁘지 않네요. 앞으론 pin을 꼭 잊지 않도록 해야겄어요. (웃음)
    신경써주셔서 고맙습니다. : ) 2007. 12. 13.
  12. 히치하이커님 // 헉. 다 지워져버렸다니 FAQ가 잘못된 걸까요? 이런 상황을 겪어보진 못해서 확신을 못했는데 괜한 충고를 해드린 거 같아 죄송스럽네요. 북마크 그거 일일이 만드는 것도 굉장한 수고인데. 앞으로는 PIN을 잊어버리면 안되겠어요~ 2007. 12. 13.
  13. 바쁘다는 핑계로 지인들에게 단체이메일이나 돌리면서 겨우 연락만 유지하고 있었는데 올 연말연시에는 한분한분 떠올리며 짧아도 한통씩 이메일을 보내려 합니다. 가즈랑님 이메일을 보니 제가 \'기분 썩 좋지는 않은\' 단체이메일만 보낸건 아닌가 해서 뜨끔하네요.^^; 공부하시느라 마냥 즐겁지만은 않으시겠지만 연말 잘 보내세요. 화이팅입니다! 2007. 12. 15.
  14. Y군님 // 저는 연말이 와도 크게 다르진 않지만, Y군님은 이제 많이 바빠지시겠네요. 좀 힘드시긴 하겠지만 어찌보면 제게는 상당히 부러운 면이기도 합니다. :) 이제 겨울의 끝자락쯤 되면 저의 내년도 어떻게 될지 그림이 그려지겠네요. 화이팅입니다~ 2007. 12. 17.
  15. 올해도 며칠 남지 않았네요.
    남은 며칠 마무리 잘 하시고, 새로운 한 해 힘차게 출발하세요. :) 2007. 12. 28.
  16. 자유 // 감사합니다~ 자유님께도 새해에는 즐거운 일들이 넘치기를.. 2007. 12. 29.
  17. 바쁘신가봅니다.
    오랫동안 소식이 없으니 궁금하네요. 부끄부끄. *-_-*
    항상 건강하시고, 올 해는 작년보다 더 행복하시기를.
    : ) 2008. 01. 7.
  18. 히치하이커님 // 고맙습니다. 히치하이커님도 올해 행복한 일 많이 있기를.. 얼른 블로그로 돌아올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2008. 01. 8.

↑ 본문으로 가기

댓글 작성 후에는 수정할 수 없으니 '미리 보기' 기능으로 입력될 내용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