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참모총장의 사의가 수리되었군요.
최근에 연달아 있었던 공군 관련 사고 소식을 접하면서 어느 정도 짐작이 가는 일이긴 했습니다. 잘하고 있어도 칭찬이 인색하고, 못하면 호되게 비난받는 게 군 관련 소식이라, 사실 뉴스에서는 군이 잘못하고 있다는 이야기밖에 들리지 않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이번 공군 사고에는 명백한 정비사들의 업무 실책이 있었기에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공군으로 군복무를 마쳤고, 제가 있던 비행장이 사고가 잦은 KF-16을 운용하던 곳이었습니다. 제가 복무할 때에만 해도 2대의 전투기가 엔진 결함으로 불이 붙는 것을 봤습니다. 때문에 엔진관련한 점검은 항상 조종사분들의 신경쓰는 부분이었습니다. 이번 사태로 조종사분들과 정비사들간에 신뢰에 흠이 생길까 걱정입니다. 정비사들은 항상 과도한 업무량에 시달리고 있었고, 또 정비사들의 영문 정비매뉴얼(TO)에 대한 부담이 적지 않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군수업무의 전문성과 효율성 확보로 신뢰받는 공군이 되기를 기대해봅니다.
- 가즈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