띄어쓰기 #2
- 예전에 학교 교지의 기자 자격으로 인터뷰를 몇번 한 적이 있었다. 인터뷰에 대한 기본도 없이 무작정 달려들었던 그때는 인터뷰이의 말을 왜곡없이 전달하려는 생각만 있었지 않나 싶다. 하지만 편집과정에선 책 전체의 주제를 위해 대화가 어떤 목적을 염두에 두고 배치되는데, 펄님의 인터뷰이에게 상처 주는 인터뷰 기사 글을 보니, 예전의 내가 떠올라서 얼굴이 화끈거렸다.
- 블로그를 조금 더 다듬었다. 지금은 디지털 카메라가 없어서 당분간 휑하겠지만, Flickr에 올린 사진들을 볼 수 있는 사진첩을 새로 추가했다. 그리고 태그구름을 보시는 분들을 위해 태그 검색 결과도 조금 손봤고, 글 분류를 선택했을 때 나오는 글 목록도 좀 더 눈에 띄게 바꿔보았다. 그리고 되도록이면 한글로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못말리는 CEO 스티브 잡스’(영문도서명 : The Second Coming of Steve Jobs)에 보면 이런 내용이 있다. [NeXT본체 안쪽까지 신경을 쓰라고 Steve가 지시하자 엔지니어는 누가 안쪽을 보냐고 반문했다. 잡스는 “내가 볼 거야“라고 대답했다.] 내 생각엔 이것이 사람들이 제각기 블로그에 갖는 심정과 크게 다를 것 없다고 여겨진다.
- 윈도우즈용 Safari(애플의 웹브라우저)가 나왔다고 해서 PC방에 들렀을 때 잠시 써봤다. 프로그램의 인터페이스만 윈도우즈의 그것을 따랐을 뿐, 화면에 뿌려지는 화면은 매킨토시의 부드러운 느낌 그대로였다.(WebKit이 윈도우즈용으로도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한다. 사실 예전부터 iTunes의 온라인 스토어에서 얼핏얼핏 보였던 게 아닌가 싶기도.) iTunes에 이어 Safari까지 윈도우즈용으로 나와서 매킨토시 사용자들은 남모를 속앓이를 할지도 모른다. OS X도 언젠가는 일반 PC용으로 출시될지도.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는 듯 싶다. ‘지옥이 얼어붙는다(Hell Freezes Over)‘는 소식은 자주 들려야 한다.
- 가즈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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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
인터뷰 기사를 쓸 때 약간 초를 치거나 감동의 극대화를 위해 문단의 앞뒤를 바꿔 배치하는 정도까지는 가능하지 않을까요?
단 내용을 아예 왜곡하거나 사실이라 하더라도 인터뷰이에 상처를 주는 식이거나, 인터뷰이는 분명 \'오프 더 레코드\'를 전제하고 말했는데 써버리거나 하는 식은 안 되겠지요.. (하지만 광범위하게 저질러지고 있는 문제..) 2007. 06.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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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
\'감동의 극대화를 위해서\'가 두 번이나 들어갔네요..
대충 실수라 생각하고 읽어주시길.. 2007. 06.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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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즈랑집
그리고 위에 적진 않았지만, 제가 인터뷰를 했다면 가장 기분나쁠 경우는 \'입말\' 그대로 적기를 요구했는데, 딱딱한 \'문어\'로 바꿔버리는 경우입니다. 이로 인해 인터뷰 대상의 특징적인 목소리도 사라질뿐더러, 어떤 신념까지도 희석시켜버릴 수도 있으니까요. (일례로, 이오덕 선생님은 생전에 되도록 쉬운 말 쓰시기로 유명했는데, 문예지에 인터뷰 기사가 실릴 때는 당신이 그토록 싫어했던 한자어로 바뀌어서 속상하셨다고 합니다.)
덧)펄님, 다행히 제가 보고 있는 동안 글을 남겨주셔서 바로 수정해드렸어요.^ ^; 워드프레스가 플러그인 없이는 답글 수정기능이 없어서 이럴 때 죄송하고 그렇습니다. 2007. 06.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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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larna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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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즈랑
덧) polarnara님, 답글 달아주신 것 보고 제가 허락도 받지 않고 수정·삭제했습니다.^ ^;; 2007. 06.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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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피리
저는 제 블로그를 자주 체크하는 편이에요. 단락 배열에서 한글자가 문장 첫 줄이 되지 않게 신경쓰는 편이고, 이미지 같은 것도 너무많이 올리지 않으려고 애쓰는 편이에요. 사실 제 블로그는 맥에서, 파폭에서 가장 잘 보이게 되어 있어서 익스에서 보면 의도한데로 잘 보이지 않아서 속상하기도 해요. ㅠㅠ 근데 제 블로그는 아무래도 제가 제일 많이 들락거려서^^;;;; 그냥 그대로 두고 있긴 해요. ^^ 2007. 06.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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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즈랑
블로그에 대한 애정, 그리고 관심은 저도 마찬가지에요~ 그런데 집에 윈도우즈를 쓰는 PC가 없으면 익스플로러에서 어떻게 보이는지 확인을 못해서 좀 걱정은 되겠네요. 2007. 06.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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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씨
p.s.
그리고 사진 잘 봤어요.
인천국제공항에는 언제 가셨어요?
사진첩이 좀더 행복한 기억들로 채워지기를 바래봅니다. 2007. 06.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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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즈랑
인천국제공항은 가족들과 여행가기 전에 찍은 것인데, 이 사진 말고도 많지만 딱 요것만 올려봤습니다. 제가 원체 비행기 보는 것을 좋아해서요.(그것 때문에 공군 갔다죠;;;) 요런 사진을 보면 그런 아련한 추억이 떠오릅니다. 따뜻한 말씀 감사합니다. 2007. 06.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