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문답
Delusion Laboratory™를 운영하고 계신 히치하이커님이 제 이름을 불러주셔서 손 올려봅니다. 블로그 시작하고나서 처음 해보는 겁니다. :silly:
평안히 지내셨습니까?
지금 질문에 대답하는 시점에서는 약간의 두통이 있지만 그래도 잘 지내고 있습니다.
독서 좋아하시는 지요?
솔직히 요즘은 책보다 인터넷이 더 재미있어요. 책은 잘 정리된 지식과 통찰을 주지만 너무 진지한 면이 없잖아 있어요. 요즘엔 놀랄만한 통찰력을 가지신 분들이 인터넷에도 계셔서 또다른 독서의 재미를 느낍니다. 그래서 인터넷도 넓은 의미의 독서로 넣어주신다면 독서를 아주 좋아한다고 말하고 싶네요.
그 이유를 물어 보아도 되겠지요?
아직도 책을 처음에 읽을 때는 무척 어렵습니다. 그런데 반복해서 읽다보면, 마치 지은이가 왜 이 문장을 여기에 썼는지 왜 이런 표현을 썼는지 조금은 느껴집니다. 지은이와 같은 심정으로 책을 읽는 그 순간이 좋습니다.
한 달에 책을 얼마나 읽나요?
1페이지부터 마지막장을 덮어야만 읽었다고 친다면 최근에는 한권도 못읽었네요. 틈틈이 좋아하는 책의 아무곳이나 펴드는 성격이라서요. 저자와 대화한다는 느낌이 생생하게 드는 정도까지 읽어야 저는 책을 읽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많이 읽었다고는 말할 수 없겠네요. ^^;
주로 읽는 책은 어떤 것인가요?
딱히 종류를 말하자면 백석 시집, 전쟁사 관련 책, 잘 쓰여진 컴퓨터 서적, 재미없지만 얻을 것 있는 사회이론서, 소설도 가끔 읽습니다.
당신은 책을 한 마디로 무엇이라고 정의하나요?
자기 생각을 이해해줄 사람을 찾기 위해 지은이가 내놓은 공개 구인장.
당신은 독서를 한 마디로 무엇이라고 정의하나요?
지은이의 어깨위로 가는 여행.
한국은 독서율이 상당히 낮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점차 좋아질 겁니다. 믿어주세요.:)
책을 하나만 추천 하시죠? 무엇이든 상관 없습니다.
[예수는 누구인가] 존 도미닉 크로산 교수가 썼습니다.
그 책을 추천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예수가 나병환자를 치유하고, 부활한 것과 같은 ‘기적들‘에 대해 이 책보다 더 설득력있는 해설을 한 책을 여태껏 못 봤습니다. 문자적 의미의 성서에 대한 무척이나 진지한 접근을 다루고 있습니다. 어쩌면 많은 이들에게는 불편한 내용일지도.
만화책도 책이라고 여기시나요?
어른들만 빼고 다들 책으로 여기지 않나요? ^^
문학을 더 많이 읽나요? 비 문학을 더 많이 읽나요?
비문학쪽을 더 많이 읽습니다. 문학이 재미있기는 하지만, 반복해서 보는 것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판타지와 무협지는 “소비문학“이라는 장르로 분류됩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아무래도 시리즈당 권수가 많다보니 일반 작가들한테서 공격을 많이 받나 보네요.ㅎㅎ 예전에 3권으로 나왔던 반지군주가 요즘엔 7권으로 늘어났더군요. 원작은 가만히 있는데 번역자들이 괜히 욕심을 내서 싸잡아 욕을 먹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느 장르나 그렇듯이 좋은 책의 경우에 한정하는 이야기입니다.
당신은 한 번이라도 책의 작가가 되어 보신 적이 있습니까?
책을 쓴 건 아니고, 짧은 글들을 몇차례 쓴 적이 있습니다.(학교 교지에)
만약 그런 적이 있다면 그때의 기분은 어떻던가요?
도서관에서 학생들이 책을 보고 있을 때 정말이지 쥐구멍에라도 숨고 싶었습니다.
좋아하는 작가가 있다면 누구입니까?
백석이오덕 선생님
크리슈나무르티
좋아하는 작가에게 한 말씀 하시죠?.
당신은 항상 제 마음속에 계십니다.
이제 이 문답의 바톤을 넘기실 분들을 선택하세요. 5명 이상, 단 “아무나“는 안됩니다.
» Y군(ethan)님 – 뭐든 치열한 Y군님
» uterus님 – 요즘 바쁘시지만 UI에 대한 애정으로 가득하신 uterus님
» 효미니님 – 효미니님의 와인과 음식 포스팅이 맛깔나요
» polarnara님 – 사진계의 떠오르는 샛별입니다.
» glsum님 – 한줄 포스팅에 반했습니다.
» 자유님 – 친절한 흰옷 천사 이십니다.
다들 너무 바쁘신 분들이시니 이 리스트에 있다고 해서 크게 부담 안 가지셨으면 좋겠습니다. :)
- 가즈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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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미니
각설하고... 문답놀이는 제가 취약한 편이니 시간 좀 두고 천천히 준비해볼께요. :) 2007. 05.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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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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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즈랑
덧)제가 적은 블로거도 저만 친하다고 느끼는 분들일지도! 2007. 05.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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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larnara
전 트랙백을 사용하지 않는지라, 링크로 대신합니다. 2007. 05.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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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larna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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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즈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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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lusion Laboratory™
돼지콜레라님으로부터 받아왔습니다.
평안히 지내셨습니까?
나는 파인 주스, 당신은요? (...)
독서 좋아하시는 지요?
좋아라합지요.
그 이유를 물어 보아도 되겠지요?
재미있으니까... 2007. 05.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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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치하이커
이오덕 선생님 이름이 보이네요. 잘 읽고 갑니다.
: ) 2007. 05.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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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즈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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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군, 생계가 막연하다.
가즈랑님께 바통을 받았습니다. 이런 문답류의 포스팅은 처음인데 해보니까 시간이 좀 걸리기는 해도 상당히 재밌고 지난 시간에 대해 반성하고 생각할 수 있게 해주는군요. 좋은 기회를 주... 2007. 05.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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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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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군
\'예수는 누구인가\'의 원제는 어떻게 되는지 좀 알려주세요. 저도 읽어보고 싶은데 국문판은 구하기 어려울 것 같아서 영문판을 구해 보려구요. 2007. 05.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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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즈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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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즈랑
블로거가 되니 이런 소소한 즐거움도 있는 듯해서 요며칠 즐거웠습니다. :) 2007. 05.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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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terus
오히려 누가 될듯 싶은데 ^^;
너무늦게 보았지만
얼른 보답해야겠지요. 빠른시일내에 적어볼께요 :) 2007. 05.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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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즈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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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sum
저도 오늘 미투을 방문해 보니 iron님이 제게 독서문답을 전달했더군요. 어느분에게 다시 전달할까 곰곰이 생각하던중 가즈랑님이 생각나 이곳을 방문해 보니...이럴수가! 독서문답이 벌써 다녀갔군요...우연의 일치인지~ 제이름도 있네요...너무 늦게 확인한 것이 안타깝지만...서로 전달한 걸로 하면 될 듯 하네요...하여간 감사합니다.^^ 2007. 05.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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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즈랑
glsum님, 말씀 감사합니다. :) 2007. 05.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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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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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피리의 하얀사과빛 얼음집
상냥한 사은님께 받아온 상냥한 도서문답. 이제껏 여러가지 문답을 해보았지만 이런 조곤조곤한 느낌이라니! 그래서 얼른 받아와서 해본다. 요즘 다시금 책을 제대로 읽기 시작하면서, 동네... 2007. 05.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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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즈랑
늦게라도 이렇게 글 엮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007. 05.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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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terus
친절하신 가즈랑님께서 바톤을 넘겨주셨어요. 포스팅이 너무너무 늦었군요. 죄송합니다. 평안히 지내셨습니까? 자신있게 \'예\'라고 답하지 못하겠네요. 하는일마다 조금씩 꼬이는군요. 의욕... 2007. 05. 27.